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우한 시민 수용시설로 아산과 진천을 택하자 아산 시민 100여명이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9시간 넘게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진입로를 주민들이 몰고온 트랙터와 지게차 등으로 봉쇄하였습니다. 주민들은 우한 사람들이 도착하는 모레까지 진입로를 24시간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 뿐만 아니라 아산시와 시의회도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비난하며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앞도 주민 150여명이 진입로를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천 주민들은 반경 1km안 아파트 단지에 6200세대, 1만 7천여명이 거주하고,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많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습니다. 더구나 인근에 대형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부족해 감염 확산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사람들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당초 30일 오전 출발 예정이던 전세기 운항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2대를 띄울 예정이던 전세기가 1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면서 "외교부는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획은 30일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대의 전세기가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오늘 밤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께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에서 "오늘(30일) 15시와 17시 임시 비행편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이 오늘 오전 10시 45분까지 (우한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며 "오전 중에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으로 일단 대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당초 30일과 31일 각각 2대씩 총 4대의 전세기를 잇달아 투입해 700명에 달하는 우한과 인근 후베이성 일대 도시에 고립된 한국민들을 철수시킬 계획이었지만 총 운항 대수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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