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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 옐런 금리인상 시사,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세계 최초로 추진

by @#$*&!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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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받아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지갑 기업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트코인 기술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CNBC는 부켈레 대통령이 속한 여당 ‘새로운 생각’이 의회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결제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엘살바도르는 국민 대부분이 현금을 써 현금 의존도가 높다. 국민의 70%가 은행 계좌나 신용 카드가 없다.

스트라이크 창업자인 잭 말러스는 “비트코인은 역사상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준비자산이자 우수한 통화 네트워크”라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개발도상국 경제를 물가 상승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국민이 해외에서 국내로 보내는 송금이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송금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각국 금리인상 나서면 암호화폐 랠리 동력 잃어
미국 G-7중 처음으로 금리인상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이 4% 급락하는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락하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각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 랠리할 수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유동성 흡수에 나선다면 암호화폐 랠리는 마침표를 찍을 수밖에 없다.

특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온라인 금’으로 불리며 가치저장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즉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헤지(회피)하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유동성 흡수에 나서면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수밖에 없고, 따라서 암호화폐 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 비트코인 4% 급락 : 이같은 우려로 비트코인은 8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6% 하락한 3만44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화폐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3만6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급락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전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중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의 관점에서 보면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옐런 “정상으로 돌아가야” : 이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금리인상이 비정상적 상황을 완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사실상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G7 중에서 코로나19 이후 금리인상을 시사한 나라는 미국이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31% 하락한 26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은 7.16% 급락한 34.54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도 2.6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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