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신문에 기고한 한 대학교수가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 교수와 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권 내부 갈등과 여야 정쟁에 국민의 정치 혐오가 깊어진다." "재벌개혁은 물 건너갔고, 노동 여건은 더 악화될 조짐이다." "이쯤 되면 선거는 무용하고, 정치는 해악인데, 한국당에 책임이 없지는 않으나, 더 큰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
지난달 29일 경향신문에 실린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은 현 여권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공격적인 제안으로 마무리됩니다. 현 정권이 국민의 열망보다 자신들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으니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겁니다. 이 칼럼에 발끈한 민주당은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지난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서 낙선운동으로 재미를 보았고 투표거부운동으로 재미를 본 민주당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할것 같으니 고발하는것을보고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사실 표현의 자유 아닙니까? 민주당의 고발이, 한 마디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억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압도적 지지" 발언이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결정했던 것처럼 자신의 칼럼도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임 교수는 주장했습니다. 정의당과 대안신당도 "이전 정권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거나 "여당이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지 않으면 누가 보호하겠느냐"면서 고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SNS에는 칼럼 제목인 '민주당만 빼고'를 해시태그로 삼아 "나를 고발하라"는 글을 올리는 진보 성향 인사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잡학 기타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30번째 확진자 동선, 서울 종로 숭인동, 지역사회감염우려 (0) | 2020.02.17 |
---|---|
성장이냐 분배냐 그것이 문제다 - 똑똑한 사람이 사회주의나 극우에 빠지는 이유 (0) | 2020.02.16 |
우한폐렴, 코로나19 일본 첫 사망자 (0) | 2020.02.14 |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코로나19 모든 확진자 현황, 위급환자 1명 (0) | 2020.02.13 |
최근 우한폐렴과 무관하게 돌연사한 사람들 (신종코로나, 코로나19,우한19) - 총4명 사망자 (0) | 2020.0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