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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피케티 오류 인정

by @#$*&!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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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수익률 r 이 경제성장률 g 보다 높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피케티의 주장은 인기가 높았다.

피케티는 r>g를 근거로 자본의 축적은 필연적으로 자본소득의 증가와 불평등 심화로 귀결된다며 부의 세습을 막기 위해 90%에 달하는 누진적 소득세와 자본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마치 마르크스가 살아돌아온듯했다. 불평등의 증거를 찾아 헤매던 사람들은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환호했다.

무려 700쪽에 달하는 그의 저서는 무려 150만부나 팔렸다. 문제는 이 책안에는 데이터는 많지만 정작 경제학적 이야기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것때문에 독자들은 경제학적 분석대신 피케티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이념적 말장난이 담겨 있는 페이지를 무려 수백쪽이나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감추기 위해 피케티는 책에 온갖 차트와 데이터를 쑤셔 넣었다.토마피케티는 '21세기 자본' 에서 무려 687개의 각주를 달았고 어디서 수집했는지 궁금할 정도인 120개에 달하는 도표와 그래프들을 통해 읽는 사람들을 압도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독자들이 무비판적으로 그의 주장을 수용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피케티가 경제학자로서의 양심을 팔아먹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은 다분히 고의성이 의심되는 통계자료들 때문이다.

피케티는 온갖 부자연스러운 가정과 기초적 비판에도 살아남지 못할 메커니즘을 자기 모델에 억지로 쑤셔 넣고는 자신의 주장이 맞는지에 대해 실증하는 대신 많은 수의 조작된 자료들을 제시했다. 숫자 비틀기, 평균치 조작, 가공이 데이터 삽입, 비교연도 조작, 제멋대로 잣대, 입맛에 맞는 숫자 고르기, 외삽과 내삽도 무리하게 자행됐다. 불평등이 급증했다는 통계는 그렇게 조작되었다. 이 조작된 수치들을 제거하면 불평등은 오히려 개선되는 추세였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본은 더 축적되어왔고 소득도 전반적으로 증가해왔다. 피케티는 이 과정에서의 격차에 주목한 반면 멘큐는 윤택한 삶을 왜 문제삼으며 왜 두려워하냐고 반문했다. 맨큐는 생산에 기여한 대가가 바로 불평등이라고 진단했다. 각자, 또는 각 그룹이 생산에 기여한 바에 따른 결과가 바로 격차다.

맨큐 교수는 피케티 교수가 부의 불평등이 확대 재생산되는 원인으로 정리한 자본소득률이 경제성장률 보다 높다는 전제부터 파고들었고 결국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2015년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AER)’ 5월호에 실릴 논문에서 “‘자본소득률(r)이 경제성장률(g)을 항상 앞지른다(r>g)’는 공식은 불평등을 설명하는 데 적합한 도구가 아니다”며 자신이 지난해 발간한 책의 기본 가정을 철회했다. 그는 특히 최근 100년간 자본소득이 증가했다는 것은 오류이며 지금의 불평등도 한 세기 이전만큼 극단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베스트셀러가 되어있었고 독자들중 대부분은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란것을 알지 못한다.

21세기 자본’은 세계에 피케티 선풍을 일으키면서 불평등에 대한 대중의 잘못된 인식과 분노를 촉발시켰다. 폴 크루그먼은 ‘피케티 혁명’이라는 단어까지 동원하며 영웅 만들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은 그의 이론을 경제학적 이론이 아니라 단지 억측이나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케티의 고백대로 결국 맨큐가 맞았다. 맨큐는 교육이나 기술진보 등 다른 변수를 감안해야 하고 세계적으로도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해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피케티의 통계적 오류를 일일이 반박하며 입맛에 맞는 데이터만 골라 짜깁기한 결과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가난하면서도 평등한 사회보다는 부자가 될 기회가 있는 불평등한 사회를 사람들은 더 원할것 이라는 맨큐의 주장이 옳다는 것은 공산주의 국가가 줄줄이 실패한 20세기 인류사가 증명한다.

문제는 피케티식의 선동이 꽤나 잘먹힌다는데 있다. 피케티는 마치 사이비 종교 교주처럼 신도들에게 그의 종교를 전파하려들며 의미도 없는 데이터와 통계자료들을 대량으로 살포하여 정신에 혼란을 주고 진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는 대신 무시해 버리지만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고 피케티 신봉자들은 여전히 많다. 피케티 신봉자들은 그 데이터를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는다. 그 데이터가 얼마나 의미있는 데이터인가에는 관심이 없고 데이터의 숫자가 이렇게나 많다. 라는데 열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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