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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8년 일본 전국에 위용을 떨치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에치고[越後]의 용이라 불리는 명장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과 대결하게 되었다. 이미 에치젠[越前]을 점령하고 있는 오다[織田]와 에치고[越後]에서 출발한 우에스기[上杉]가 쟁탈하려는 요처는 그 중간에 있는 엣츄[越中]였다.
오다 노부나가는 가내 제일의 명장 시바다 가쓰이에[柴田勝家]를 총대장으로 하여 엣츄[越中]로 진공했지만 이미 엣츄의 나나오성[七尾城]은 우에스기에게 함락된 후여서 시바다[柴田]는 데도리가와[手取川]를 등 뒤로하는 배수의 진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오다 군의 병력 약 48,000명에 비하여 우에스기[上杉]의 병력은 32,000명으로 열세였지만 우에스기는 돌격전술을 사용하지 않고 데도리가와[手取川] 주위의 여러 요충지가 되는 성들을 공략하여 오다 군을 완전 포위하였다. 이에 시바다 가쓰이에는 교전 없이 퇴각하는 길을 택했는데, 설상가상으로 퇴로를 가로막고 있던 데도리가와[手取川]가 범람하는 바람에 군대의 대부분이 섬멸되는 대패를 하게 되었다 .
이 전투에서의 대승으로 우에스기는 오다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 전투를 묘사한 동요에서도 "기는 오다, 날으는 우에스기"라는 구절이 있는 것으로보아 당시 오다 군의 패배가 얼마나 침통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우에스기는 이 전투에서 승리한 후 오랜만에 성에서 술을 마시고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뇌졸중에 걸려 후계자마저 지명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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