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귀국 디스커버리 펀드 연관성 논란
장하성 주중대사는 25일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건과 관련해
“디스커버리는 제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검진차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장 대사는 ‘입국한 것이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건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디스커버리와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사는 “중국 내 외교일정 등으로 일정을 어렵게 잡아서
오래 전부터 대사관에서 준비해온 것”이라며 “지금 2주 격리 중인데,
격리 후 건강검진만 받고 바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가 코로나로 중단했던
귀국 건강검진이 장기 미검진자들에게 재개되어 허가를 득한 것”이라며
“2년 반 이상 건강검진을 못해서 꼭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장 대사는 “저의 귀국 일정은 북경 특파원들에게 지난주 초에 공지한 바 있기에
디스커버리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짐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나이가 많으니 장기간 건강검진을 못한 것이 염려되어
대사관이 외교부와 협의하고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국에)어떤 오해도 없기 바란다”고도 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장 대사가 건강검진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고 지난 19일 밝힌 바 있다.
장 대사는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의 친형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장 대표를 출국금지한 상태다.
장 대사가 설립한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장 대사가 기금관리위원장을
지낸 한국금융학회가 2017년 기금을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장 대사는 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학회와 연구소 기금 투자는 수익을 내고 이미 회수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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