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한국조선해양 290만주 매입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 주식 290만주(4.1%)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에 매입한 주식은 KCC[002380]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각각 보유한 191만주(2.7%)와 99만주(1.4%)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식 매입과 관련,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존에 보유한 한국조선해양 주식 2천190만7천124주(30.95%)에 이번에 290만주(4.1%)를 추가해 총 2천480만7천124주(35.05%)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로 현대중공업[32918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량 증가, 선가 인상 등으로 조선 시장이 본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주식을 추가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37척, 43억7천만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의 25%를 달성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2/02/177877/

 

현대重지주, 한국조선해양 290만주 매입…지분율 35.05%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