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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콜옵션/풋옵션에 대해서

by @#$*&! 201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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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풋옵션에 대해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콜옵션 풋옵션말고

주가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을 얻는 상품이 있나요???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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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론적인 내용만 설명드릴께요...

하지만 이런거 알아봤자 직접 매매해 봐야 제대로 이해가 되실거예요.

 

1. 콜옵션/풋옵션

우리나라는 주가지수 옵션이 유동성이 풍부하여 거래하기가 좋아요. 개별 종목의 옵션은 거래하기가 안좋지요.

우리나라 주가지수 옵션은 KOSPI200을 기준으로 합니다.

(주가지수 선물 기준이 아니란 점을 주의하세요. - 주가지수 선물 역시 KOSPI200 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단 콜옵션을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서 개별 종목 옵션의 예를 들께요.

일단 님이 삼성 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쳐요..

삼성전자 현재가가 70만원이라고 칠께요.

그런데 님은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급등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삼성전자를 100만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팔려고 내놓는거예요.

기한을 정해서요.. 이를테면 한달안에 삼성전자 주식을 100만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내놓는거죠.

이를테면... 50만원 받고 팔았다 칩시다.

이걸 프리미엄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님이 콜옵션을 매도하면 님은 프리미엄 50만원을 그 즉시 받는거예요.

(실제로 KOSPI200 주가지수 옵션 매매를하면 그 다음날 프리미엄이 입금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한달안에 100만원 이상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럼 그 사람이 프리미엄을 주고 옵션을 사는거죠.

님은 50만원의 수익을 챙기고.......

대신 삼성전자가 100만원 이상 오르면 무조건 삼성전자 주식을 100만원에 옵션 매수자에게 넘겨야해요.

 

그런데............... 실제 주가지수 옵션 거래는요..

실제로는 KOSPI200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매수 매도가 이루어지거든요..

예를들어.. 9월물 200 콜이다. 하면.... 코스피200을 200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예요. 만기는 9월 두번째 목요일이고..

그럼 이걸 매수하는 사람이 있고 매도 하는 사람이 있겠죠.

매수자는 9월 옵션 만기일날 코스피 200이 200을 넘지 않으면 프리미엄을 몽땅 날리는거예요.

대신 코스피200이 200을 넘으면 1계약 * 1포인트 * 10만원 을 받죠.

그러니까 만약 코스피 200이 210 으로 마감했고 200 계약을 가지고 있다면

200 * 10 * 10만원 = 2억원을 받는거죠.

매도자는 코스피 200을 무조건 200에 사서 줘야하거든요. 근데 현재가는 210이니까

200계약 매도했다고 치면 2억원을 물어줘야하는거예요.

풋의 경우는 그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그러니까 님이 질문하신 대로라면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중에 주가지수 옵션을 이용하는 방법은

콜매도와 풋매수가 있겠죠.

 

사실 이렇게 설명은 해놨지만 실제로는 좀 복잡해요.. 사실 합성으로 하락에 베팅하는 방법은 무지하게 많아요. 

실제로 파생 거래를 할때 보통 네이키드 매수/매도 보다는 스트랭글 매수/매도, 스트래들 매수/매도,

커버드 콜/풋. 콜레이쇼 스프레드 풋레이쇼 스프레드 등등 다양한 전략을 취하거든요..

그렇다고 그렇게 복잡한것도 아니예요.. 뭐... 용어가 생소해서 그렇지

모두 그냥 옵션이랑 선물이랑 현물(KOSPI200)을 막 섞어서 전략을 취하는거예요.

선물을 섞기도 하고.. 옵션을 섞어서 선물을 만들기도 해요. 이걸 합성선물이라고 하죠.

그래서 선물을 사고 합성 선물을 파는 무위험 거래도 가능하죠. 

근데 실제로 무위험 거래를 해보시면 별로 만만하지 않을거예요.

이게 무위험 거래는 기관같은데서나 하는거지 수수료가 많아서 개미가 할게 못되거든요.

 

2. 선물

선물은 매수와 매도 밖에 없어요.

하락에 베팅하려면 선물을 매도하면 되지요.

 

3. 주식

주식을 이용하는 방법은 공매도나 대주거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공매도는 금지됐구요...... -> 그 유명한 우풍 상호신용금고 공매도 사건때문에.......

우풍 상호 신용금고 공매도 사건을 대충 설명드리면..

우풍 상호신용금고가.. 성도이앤지 주식 340만주를 공매도 쳤거든요....

근데 대규모 공매도 쳤다는것을 눈치챈 투자자들이 성도이앤지 주식에 모두 몰려들면서

이게... 연속으로 상한가에 간거예요...... 그래서 지급결제가 안되었죠.

우리나라에는 상,하한가 제도가 있기 때문에.......

 

사실 공매도는 주가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외국의 가까운 예는 폭스바겐 사건 기억하실거예요..

헷지펀드들이 폭스바겐에 대규모 공매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포르쉐가 지분율을 75% 까지 늘린다고 했죠.

그러자 난리가 났어요...... 유통물량보다 공매도 규모가 컸었거든요..

결국.. 공매도를 청산하고자 너도나도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금융위기에도 폭스바겐 주가는 하늘로 치솟았지요......

상하한가가 없으니...... 뭐.. 끝없이 올랐습니다..

포르쉐는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이익을 챙겼지요.

 

뭐.. 본론으로 돌아가면 우리나라에는 공매도 제도는 금지되었구요..

대주 거래가 있어요..... 그런데요... 직접 거래해보시면 별로 할만하지가 않아요.

일단 증거금을 100% 잡거든요.. 참.. 이게 뭣같은거에요.. 말로 설명하기가 좀 그렇네요.

그리고 대주거래할때는 업틱룰이란게 있어요...... 쉽게 말하면 시장가로 매도 못때린다는 말이죠.

한마디로 현재가보다 비싸게만 매도를 내놓을 수가 있어요. 이게 또 뭣같은 제도지요.

대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 개미들은 공매도/대주 때문에 퍽락했네.. 뭐네..하는데.....

별 근거 없는 소리예요..... 높은 가격에만 매도 칠 수 있는데 대주 때문에 하락 할수가 없죠.

오히려 대주 청산시 주가가 급등할 수는 있지요.

뭐.. 하여튼 대주 거래는 하지 마세요.. 별 재미 없어요. 경험삼아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차라리 선물 매도를 하시는게 나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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