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진원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이 격리 생활 중 제공된 도시락이 '너무 차고 질이 낮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며 SNS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자신의 SNS에서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게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으로 추정되는 A씨가 '제공되는 도시락이 차다'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는 것. 누리꾼들은 A씨를 '우한 빌런'(악당)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격리 3일차, 6일차, 10일차 등 수 차례에 걸쳐서 격리 생활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첫 번째로 3일차에는 격리된 방과 컴퓨터 사진을 게시하고 "간식이 너무 풍부하고 투머치(많다)라 절반이면 되겠다"면서 "식단도 너무 살찌는 식단이다. 찬밥은 그 중 제일 마음에 안 든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날 글에서 "인생의 가장 큰 낙이 맛있고 만족하는 식사인 나에게 때 놓친 식사를 데워주지 않고 그냥 주는 것은 죄악이다"라며 "인원이 많아 수용이 어려운 것은 알지만 업체를 다양화해 격리자들 음식 좀 뎁혀달라. 안 먹을 수도 없는데…"라고 했다.
격리 6일차에는 '오늘도 찬 밥'이라는 글과 함께 컴퓨터 앞에 높인 도시락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부정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이모티콘과 함께 "택배가 가능하다는데 전자렌지를 그냥 살까"라는 글도 같이 게시했다.
A씨는 격리 10일차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격려차 제공한 장어 도시락에 대해서 비판을 이어갔다. A씨는 "대통령이 제공한 식사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여전히 차가운 장어였다"면서 "이거 먹고 끝났다. 남겨서 죄송하다. 찬밥 신세"라며 2/3 이상이 남은 음식 사진을 게시했다.
A씨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배가 불렀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지금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반찬 투정이라니"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다른 누리꾼은 "금메달리스트나 개선장군도 아닌데 호텔급 식사라도 기대했나"라고 비꼬았다.
정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다. 입국한 교민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나뉘어 격리됐다.
12일 오전 6시30분에는 3차 전세기가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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