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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100억대 사기 의혹 전말, 유튜버 유정호는 누구인가?

by @#$*&!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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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사기 의혹 전말, 유튜버 유정호는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인터넷 방송인. 웃긴대학 출신이며 웃대에서는 엔터스(가수엔터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사회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사기꾼,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일과 기부, 모금 등 공익적 콘텐츠도 다수 만드는 유튜버다. 2019년 7월 21일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그리고 2019년 11월 기준으로 104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2021년 유정호 자살 시도 사건 및 화장품 논란이 발생하면서 구독자가 점차 줄어들었으며 2021년 4월 이후, 결국 100만 구독자는 깨지게 되었고 98만 명대로 추락했다.

2021년 5월 29일 유정호는 투자단톡방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모든 유튜브 영상과 커뮤니티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진다.

중학생 때 직접 노래를 불러서 엔터스라는 예명으로 노래를 낸 적이 있었다.

2013년 무렵부터 웃긴대학에서는 '가수엔터스', 오늘의유머에서는 '슬픈일요일에'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두 사이트에서 유명한 네임드로 활동하며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글을 올렸다. 그가 2014년에 암에 걸리자 웃대인들이 수술 비용을 모아준 웃긴대학 기부대란 사건이 발생하여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 시기에는 본명보다는 주로 '엔터스', '스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그 이후 유정호 본명으로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해서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유튜버가 되었다.

본인의 응징뿐만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더라도 응징 영상(중고나라 사기꾼이나 각종 불만 사례 제보를 받아 해결해 주곤 한다.[21]), 모금 영상, 혹은 단순히 부당한 일을 알리고자 영상을 찍곤 한다. 고양이 시체를 태운 급식들, 학교 폭력 가해자, 입주민의 갑질로 폭행당한 경비원[22], 암 말기를 판정받았으나 형편 때문에 수술을 거의 포기했던 황미옥 양 등등. 이렇게 꾸준히 선한 일을 많이 하면서도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구독자들과의 추억을 더럽히기 싫어서) 광고 같은 수익성 활동은 일절 하지 않기 때문에 댓글들엔 제발 광고 좀 넣어달라고 하거나 돈 보내게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중 참교육 콘텐츠가 인기가 있어 다른 유튜버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경찰이 개입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 이른바 '정의구현'을 하는 것 때문에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고 본인도 고소고발 등의 위험이 큰 걸 알게 되어서 이후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정의구현' 실행 이전에 경찰이나 무료 변호 상담 등의 도움을 받아 법률 자문을 받아 문제가 되지 않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행동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는데 자주 올라오진 않는다. 보여주기식/관종이라는 악플 때문인 것 같다. 초기에는 동영상 구성이 정지 사진의 슬라이드 쇼 방식이었으나 현재의 동영상 형태로 바뀌었다. 그밖에는 대학교 똥 군기를 주제로 올린 것도 있다. 니가 버린 시간들(싱글).

2021년 2월 유정호 자살 시도 사건 및 화장품 논란의 여파로 혼란의 시기를 거친 후 2021년 5월부터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왔다. 편집자를 구했는지[23] 기존 단순한 맑은 고딕 자막에서 TV 예능 방식으로 편집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 스타박스는 현주(Q6ix)와 공동 진행. 게스트를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이다. 그 외 지니포유, 홍보유 코너가 신설됐다. 그러나 2021년 5월 29일 유정호 불법 도박 및 사기 사건 이후 모든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되었다.

각종 의혹과 사건사고

유정호는 '가수엔터스'라는 닉네임으로 웃긴대학에서 활동하며 봉사 활동 글을 올리곤 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30일에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뒤 웃대에 '저암이래요'라는 제목으로 암에 걸렸음을 밝히며 작별을 고하는 글을 올렸다. 유정호가 아버지를 같은 병으로 잃은 지 1년도 채 안될 무렵이었다.

유정호에 따르면 병명은 '후복막암'이며 치료법이 거의 없어 종양 제거 후에도 완치를 바라기 어려운 병이었다. 뱃속에 있는 주먹만한 종양으로 그는 대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로 인해 웃긴대학 기부대란 사건이 발생했고 웃대인들이 모아준 치료비 덕분에 유정호는 무사히 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인증한 기부만 집계해도 300명 이상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14년 5월 1일부터 웃긴대학에서 "엔터스"라는 닉네임 글씨가 초록색으로 보이도록 바뀌었다. 엔터스 글씨가 초록색인 이유

유정호는 "치료도 회복도 어렵다고 하고, 치료할 비용도 없어 처음엔 나쁜 생각을 했다. 그런데 커뮤니티의 수많은 회원 분들이 죽지 말고 살라며 도움을 주시기 시작했다.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보내준 수술비를 넘는 큰 돈과 응원에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인터뷰했다. 치료 받은 뒤에는 웃긴대학 기부대란 덕분에 치료를 받고 계속 살아갈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글을 웃대에 올렸다.

그리고 엔터스와 엔터스의 어머니는 '아르띠네'라는 비누 판매 사이트를 만들고 수제비누를 제조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4년 5월에 엔터스가 암 수술을 마친 이후, 웃긴대학과 오늘의유머에서는 2014년 6월 무렵부터 해당 수제비누를 구입했다는 글을 올리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매우 높은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수제비누를 구입해서 글을 올리면 웃대, 오유 양쪽의 사이트에서 거의 무조건 베스트 글로 선정되곤 했고 마치 커다란 선행을 베푼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해당 수제비누를 구입하고 비누를 샀다는 글을 올려서 베스트 글에 선정되는 것이 양쪽의 사이트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이후 유정호는 치료 중에 만난 간호사와 결혼하여 득녀했다.

다만 유정호는 오늘의유머에 2013년에 가입했고 몇달 후에 2014년에 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래서 가입 시기가 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웃긴대학에서 기부를 유도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정호가 암에 걸렸다는 글을 올렸고 기부를 받았기 때문에 웃대에서도 처음에는 의심하는 반응이 있었다. 또한 5월에 수술을 받고 6월에 곧바로 비누 판매로 이어졌다는 점, 병원 아이피 의혹 논란이 일어났다는 점 때문에 의심을 받기도 했다.

100억 사기 의혹 사건 전말

평소 다양한 선행과 참교육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유정호 씨가 거액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빌려준 돈을 못 받았다는 피해자가 여럿이고, 그 액수는 약 100억 원에 달한다는 구체적인 증언들까지 나오고 있다.

유정호 씨는 사기꾼을 응징하는 등 공익적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돈을 많이 빌려 간 사람이 사치를 부린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가 쫓아가 참교육 시켜주는 콘텐츠도 있었다. 유 씨는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 ‘웃긴대학’(웃대) 커뮤니티에서 선행과 봉사로 유명했고 유튜브로 옮겨와 명성이 더욱 커지며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다.

유 씨는 유튜브나 커뮤니티 활동 외에도 화장품 사업으로 유명했다. 2014년부터 유 씨 어머니는 수제비누를 판매했다. 유 씨가 명성을 얻으면서 비누를 사서 인증 글을 올리면 베스트 글에 자주 선정됐다.

유 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 창출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독자들이 ‘제발 광고 좀 넣어달라’고 할 정도로 유튜브 수익을 외면했다.

그의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은 ‘선행을 하는데 광고도 받지 않는다’면서 그가 판매하는 화장품을 사줬다. 화장품 사업은 번창했고 유 씨는 고급 수입차나 슈퍼카를 몰기도 했다. 일요신문이 만난 유정호 씨 지인들은 2020년 6월경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2020년 7월쯤 유 씨는 지인들에게 “급전이 필요한데 여윳돈이 있으면 좀 빌려달라”고 했다. 유 씨가 요구한 돈은 그 사람 형편에 맞는 정도였다. 박 아무개 씨에게는 3000만 원, 유 아무개 씨에게는 3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유 씨는 급전이 필요한 이유로 “발주를 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라거나 “자재를 사야 하는데 현금이 없다”라면서 며칠 만에 돌려주고 이자까지 쳐주겠다고 했다.

유 씨가 제안한 이자는 단기간 돌려주는 것에 비하면 꽤 큰 액수였다. 며칠 만에 5~10% 이자를 주기도 하고 한 달 만에 15% 이자를 주기도 했다. 유 씨는 이렇게 빌리고 다시 이자를 갚으면서 액수를 조금씩 늘려갔다. 앞서 피해자 유 씨는 “유정호 씨는 100만 유튜버인 데다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선행의 아이콘으로 유명했다. 그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몇몇은 유 씨를 존경하는 마음에 이자를 안 받기도 했고, 일부는 이자를 받기 위해 돈을 빌려줬다. 한 유명 유튜버도 꽤 많은 이자를 받았다고 한다.

지난 3월 유 씨는 B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다는 영상을 올렸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준 얼마 뒤 갑작스럽게 이런 발표를 하자 구독자들은 동요했다. 논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유 씨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컸다. 유 씨가 오랫동안 선행을 베풀어 이미지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지인들 사이에서는 유 씨가 정신과 약 때문에 잠시 오해를 빚었을 뿐 착한 사람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었다. 영상에서는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유 씨는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기를 반복하며 믿음을 쌓아가고 있었다.

유 씨는 ‘급전이 필요하다’, ‘세금 문제로 계좌에 돈을 넣어야 한다’라면서 지속해서 주변인들에게 손을 벌렸고 일부를 갚은 뒤 다시 빌려 갔다. 앞서 박 씨는 유 씨에게 처음 3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그 금액이 증액돼 나중에는 1억 5000만 원까지 늘어났다.

지난 4월 박 씨는 유 씨와 식사를 했다. 박 씨는 당시 식사 자리를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 밥 먹으면서 얘기를 듣는데 ‘내가 아는 유정호가 맞나’, ‘그 선행의 아이콘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허세와 돈 욕심으로 가득 찼고 부를 과시하기 바빴다. 자기가 무슨 차를 타는지, 비서를 어떻게 대하는지 등을 얘기하는데 탐욕이 느껴졌다. ‘급전이 자주 필요하다면서 유튜브 광고는 왜 안 넣느냐’고 물으니, ‘유튜브 광고비는 얼마 안 한다. 광고 안 하면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그러면 사람들이 화장품을 사준다. 미스트 그거 다 물이다. 화장품 하나 팔면 마진이 얼마인 줄 아느냐’는 둥 돈 얘기만 실컷 했다.”

4월 중순 B 엔터테인먼트가 유 씨 화장품 회사까지 인수하면서 구독자들은 어리둥절한 상황이 됐다. 2월 유 씨의 '자살 소동' 때 주문했던 회원들은 그때까지 화장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 씨는 ‘재고가 쌓여서 힘들다’며 구매를 유도해 놓고는 ‘화장품 용기 생산에 차질이 있다’며 배송 일정을 차일피일 연기했다.

유 씨는 5월 초 돈거래를 하던 지인들에게 가장 많은 돈을 빌린다. 5월 21일 돈을 빌려준 지인들에게 만기보다 빨리 갚기로 한 약속을 지킨다. 그러고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유 씨는 ‘사업자 계좌에서 돈을 잘못 빼 큰일이 났다’며 다시 돌려주면 만기 날 갚겠다고 해 지인들은 순순히 돌려준다. 하지만 만기 날짜가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독촉하는 지인들에게 ‘국세청 관련한 문제가 있다’ ‘사업 파트너가 계좌에 돈을 묶어두길 원한다’ 등 각종 거짓말로 상환을 미루기 시작했다. 그러다 5월 28일 연락이 두절됐다.

지인 박 씨는 유 씨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기자 다급한 마음에 그의 어머니에게 연락했다. 유 씨 어머니는 ‘B 엔터에 얘기해봐라’라고 말한다. B 엔터에 찾아간 박 씨는 B 엔터 전 대표 A 씨를 만나게 된다. 박 씨가 “돈을 못 받았다”고 하자 A 씨는 “그게 무슨 소리냐. 얼마 전에 다 갚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손을 떨었다. 박 씨는 “돈이 들어왔는데 곧바로 유 씨에게 연락이 와서 돈을 돌려줬다”고 했다. A 씨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알고 보니 유 씨와 A 씨 사이에는 3월부터 돈거래가 있었다. 3월 4일 새벽 유 씨는 페이스북에 ‘나에게 3억 원을 해줄 분이 있냐’고 글을 올렸다. 기부 플랫폼을 운영했던 A 씨는 유 씨가 광고 이미지에 딱 맞는 사람이어서 모델로 계약을 원하고 있었다. A 씨는 유 씨에게 3억 원을 빌려주기로 하고 차용증을 썼다. A 씨는 “내가 만든 기부 플랫폼은 유정호 씨를 보면서 만든 사이트였다. 유 씨는 내가 존경하는 인물이었기에 주변 돈 다 끌어서 3억 원을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3월 이후 유 씨는 A 씨에게 거의 매일 수천만 원을 요구했다. A 씨는 ‘유 씨가 100만 유튜버이고 돈을 빌려 가면서 그가 보여준 화장품 사업 매출이 1년에 17억 원이어서 떼일 염려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액수가 30억 원에 가까워지면서 부담스러워졌다. A 씨가 더 빌려주기 어려운 한도까지 왔을 때 유 씨는 “화장품 회사를 인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A 씨는 ‘연 매출이 17억 원인데 경영을 제대로 하면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채무를 변제해 주고 웃돈까지 얹어 화장품 회사를 인수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던 유 씨와의 돈 관계가 다시 얽히게 된다. 유 씨는 A 씨에게 “내가 개인적으로 빌린 채무가 있는데 이 돈 해결 안 하면 채무자들이 나를 고발하는 영상을 올린다고 한다. 그럼 내 이미지는 끝장”이라고 하소연했다. A 씨는 “그래도 유 씨를 살려야 사업이 유지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채무가 얼마냐는 말에 유 씨는 처음에는 9억 9000만 원이라고 했다가, 12억 원이라고 했다가 최종적으로 15억 원을 부른다.

A 씨는 자신의 모든 신용을 끌어다 유 씨의 채무를 해결해 줬다. 이 돈을 5월 21일 유 씨의 다른 지인들이 잠시 받게 된다. A 씨가 돈을 입금할 때 유 씨는 지인들에게 전화해 ‘사업자 계좌’ 등으로 돈을 다시 빼갔다. 알고 보니 유 씨는 이 돈을 도박 자금으로 탕진하고 있었다. 유 씨는 5월 29일 ‘투자 단톡방 사기에 당했다’고 글을 올렸지만, 그의 가족들에 따르면 도박으로 돈을 탕진했다.

결국 B 엔터 전 대표 A 씨는 껍데기뿐인 화장품 회사, 이미지가 훼손된 유튜브 채널 매입과 채무 변제를 포함해 약 50억 원의 빚이 생겼다. 유 씨 지인들은 5억 원, 3억 원, 1억 원, 소액으로는 650만 원 등의 돈을 빌려준 뒤 받지 못했다. 유 씨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한 피해자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사기 피해자인 양 코스프레하면서 올려놓은 글을 보며 인간에 대한 혐오가 들었다. 그 때문에 선행한다는 인간들을 불신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A 씨는 “유 씨의 지속적인 사기행각에 또 사고 치겠다 싶어서 정신병원 입원을 가족들에게 권유했다. 면밀하게 살펴보니 유 씨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 사기 혐의로 고소해 법의 판단을 받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씨 가족들은 “유 씨는 6월 14일 정신병원을 퇴원했지만, 대화 나누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A 씨는 “이 사건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추가 피해를 막고 남은 회사 직원들의 미래를 위해 유정호의 실체를 낱낱이 알리겠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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