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는 누구인가? 철구 본명, 새엄마 월드컵
前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 現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인 및 사업가.
BJ 경력이 10년 이상이며 아프리카TV의 파트너 BJ다. 프로게이머로서 STX SouL 2군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별다른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으나 이후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유명인이 되었다. 이전 본명은 이철민이다. 현재 본명은 이예준이며 이는 2010년에 개명한 것이다.
10년 가까이 인터넷 방송계 정상급 인기를 가지고 있는 BJ로 아프리카TV가 유명해지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BJ중 한명이자, 자타공인 아프리카 대통령으로 불리며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많은 고정 시청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BJ이다. 또한 2016년 당시 보겸, 감스트와 함께 최후의 아프리카TV 통합 대상을 차지한 마지막 주인공이다.
다만, 여러 사건사고들과 논란이 큰 BJ들이 많은 아프리카TV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방송인이다. 자극적인 컨텐츠, 막말, 과격한 행위로 논란이 있는, 소위 막장성을 띄는 BJ 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BJ이기 때문에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당장 대중들에게는 201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퍼져버린 급식체와 기행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정신병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그보다 더 심한 기행을 보여준 BJ는 업계에서 아주 없지는 않았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 철구는 중대한 범법 행위는 아닌, 하지만 윤리적으론 입방아에 오르내릴만한 행위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 입대 이후 복무기간 중에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도박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방송에서 보여주는 선넘는 모습이 콘셉트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후 불거진 이혼 논란에서 밝혀진대로 불법 낙태와 성매매 업소를 다닌 전력을 스스로 드러내서 중범죄는 아니지만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은 팩트로 확인되었다.
그래도 군대를 갔다와서는 방송 컨셉이 이전보다는 비교적 얌전해졌고 본인도 어떻게든 변해가는 시장에 맞춰가는 중이었으며 군입대로 유튜브가 묶여있었기 때문에 복귀 버프를 디딤돌삼아 성장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2020년 연초부터 전역전까지 117~118만 명을 계속 유지하였으나 전역 이후 기점으로 급성장하여 1달 반만에 145만 명이 되었던 것이 그 흔적. 박지선 비하 이전까지는 구독자가 153만 명까지 올라갔었다. 다만 그동안 쌓아올린 막장 이미지와 행실덕에 후술할 큰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유튜브를 키우려는 행보가 점차 어두워지긴 했었다. 100만이 훌쩍 넘어가는 구독자에 비해 조회수는 고작 20~30만 명 수준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전역 복귀 이슈가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화력이 줄어버렸다.
게다가 2020년 12월 중 고인모욕 및 외모비하 사건으로 인해 여태까지 쌓아온 것들이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아프리카TV 영구 정지 처분은 받지 않고 계속 방송 하는 게 가능하더라도 유튜브를 비롯한 아프리카TV 외의 주요 대외적 활동이나 추가적인 계획들은 현 시점으론 사실상 완전히 틀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10만 명 정도가 구독 취소했으며 철구의 유튜브를 보면 영상마다 싫어요의 비중이 두 세배 이상으로 매우 높고 본인이 저지른 잘못들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댓글들을 쳐내기가 매우 힘들 정도로 무수히 많은 편이다. 팬덤은 어느 정도 굳건할지 몰라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대중의 민심을 가장 크게 잃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탄탄했던 애청자들도 즐겨찾기가 빠지면서 좀 줄어든 추세를 보인다.
위 사건이 있은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철구-외질혜 이혼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구독자가 2만 명 더 줄었다. 3주간의 진흙탕 싸움끝에 양육권을 소유하고 합의이혼을 하였다.
철구는 아프리카TV의 전신인 W플레이어 시절부터 방송을 했다고 한다. W플레이어가 아프리카티비로 변한 때는 2006년으로 이때 철구는 하반기에 신입드래프트에 지명된 시기여서 방송을 본업으로 여기기 보단 취미활동의 하나였던 것 같다.
이후에도 숙소에서 몰래 방송을 키기도 했으나(물론 2군이라도 게이머 실력이었기 때문에 당시 온라인상에선 주목받을 만한 방송이었다.) 본격적인 인터넷방송 활동 시점은 아니며 2008년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2009년쯤 부터가 BJ로서 주 활동의 시작이다. 아래의 문서에 기간별 철구의 방송 행보가 정리되어 있다.
시즌별로 요약하자면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스타크래프트 방송만 하던 BJ가 서서히 엽기/막장 감성으로 바뀌던 시즌1", "막장 컨셉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시즌2", "통합 대상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시즌3", "군 전역 이후 현재까지의 시즌4"로 정리된다.
열정적인 모습들,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말재간과 리액션, 상황 전개 능력, 장기간의 방송 경험으로 다년간의 피드백이 철저히 이루어진 BJ이다. 방송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빠른 방송 진행속도를 추구한다. 특히 텐션을 높힌 채로 꽤 길게 유지하는 부분에 있어서 다른 베테랑 BJ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최고의 장점.
인터넷 방송의 특성상 편집 따위가 없기 때문에 매끄러운 진행보다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을 빠르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BJ들이 "방송만 켜지면 사람이 변한다"라고 할 정도로 시청자의 반응과 현재 조건들을 무서울 만큼 빠르게 인지하여 극적인 상황으로 연결할 수 있는 BJ이다. 시청자의 호응을 더 얻기 위해서 갑작스런 연기를 펼치거나 주작 능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BJ로서 갖춰야 할 순발력과 상황대응능력을 갖추었다는 평. 이런 연유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의 방송정지와 크고 작은 논란들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아프리카를 독보적인 자리에서 장악하고 있었다.
이런 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게 바로 물의를 저지른 게스트 출연 방송. 철구 특유의 막장스런 거친 캐릭터와 방송 흐름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잘 살려서 정말 중범죄자가 아닌 이상, 물의를 일으킨 게스트가 철구와의 밀고 당기기식 티키타카를 통해서 어느 새 철구가 밉상이 되어 대신 욕을 먹고 있고 게스트들의 논란들은 어느샌가 희석되어 버린다. 시청자들도 이에 자연스레 납득하며 순식간에 이미지가 세탁되는 것. 방종할 때쯤에는 게스트와 철구가 서로 화해하는 제스쳐를 취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사과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되고 그 이후, 적어도 아프리카TV 내에서 만큼은 해당 논란이 더 이상 비춰지지 않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능좋은 족탁기'. 실시간으로 '저 나쁜xx'에서 한 두시간 만에 '오늘 쟤 웃겼다/그래도 철구보다는 인성 좋네'식으로 여론이 바뀌는 모습을 보면 참 기가 막힐 정도.[37] 물론 대중적으로 너무 인식이 안좋게 박힌 인물들의 경우엔 이 방법조차도 안먹힌다.
다만 2020년에 들어서 아프리카TV를 포함한 인터넷 방송계의 변화가 확실히 꽤 진행되었고 이런 자극적이고 빠른 즉흥성과 임팩트만을 극도로 추구하는 철구만의 방송 스타일이 일종의 '구식' 취급을 받는 경향도 꽤 두드러진다. 특히 양질의 다양한 컨텐츠와 전반적인 방송의 흐름, 스토리, 그리고 여러 종류의 합방과 우결, 크루 활동이 주요 트렌드가 되면서 장기적인 BJ들간의 매력과 서로의 케미를 중요시하게 되었기에 당장 몇 장면들만 충격을 주어 폭소하는 것보다 그 방송 또는 방송인 자체의 꾸준한 매력과 완성도를 추구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져 버린 것이다.
한 마디로 생방송 당시엔 재밌었는데 막상 보고나면 그 방송 내용의 여운이 전혀 안남고 그냥 머릿속에는 철구식 주작과 이간질, 어그로, 말싸움들이 고정 패턴화되어 반복된 것만 생각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골수 팬덤이 아닌 이상, 이런 분위기가 잡히면 '쟤 또 화내네', '또 억지부리네', '시청자 채울려고 별 짓을 다하네'란 부정적인 피드백이 대놓고 오갈 정도이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이렇다보니 감성이 전혀 다르고 소수 매니아들에게 먹히는 개그코드가 아닌 보다 폭 넓은 대중적 감성을 추구하는 유튜브 영상 뽑아내기가 매우 힘들다.
그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만한 리액션과 언행으로 유명해졌고 이로 인해 수차례 방송정지를 당한 것이 지상파 뉴스까지 탔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지라 세간의 평은 극심하게 좋지 않다. 대놓고 말하자면 거의 준범죄자 취급일 정도이다. 당장 직장이나 모임에 나가서 '나 철구 방송 본다'고 말하는 순간, 주변 지인들이 순식간에 본인을 꺼리거나 멀리 하는 것이 바로 느껴질 정도. 또한 수위가 낮아진 다음부턴 주작 방송에 대해 불편한(?) 보다 대중적인 취향의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되었고, 사람이 많으면 여러 목소리가 나오듯 항상 방송 이후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방송적으로 수위가 낮아졌다고는 해도 철구라는 캐릭터 자체가 여전히 막무가내 기질이 강하고 다른 이들을 공격하거나 한바탕 난리를 치는 것이 웃음의 베이스이다 보니 태생적으로 선을 넘기 쉬워서 연례행사마냥 논란도 끊이지 않는 편이다. 본인 스스로 첫 단추부터 그렇게 채우면서 행보를 걸어왔으니 이는 방송인으로서 감내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2020년 말에 결국 말실수로 인해 큰 사건을 또 만들며 잠정적인 방송중단을 하게 되었다. 끊임없는 이러한 논란들은 어찌보면 철구가 아프리카TV 내에서의 큰 영향력과는 별개로 대중적인 행보나 메이저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된 가장 큰 족쇄이며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유튜브 열풍에 제대로 탑승하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10년 넘게 지속된 막장 행보와 거친 방송 스타일때문에 '음지' 프레임이 크게 씌워져서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비호감인 것이다.
합방 등을 할 때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노잼 방송을 만들고 있는 다른 BJ에게 짜증을 낼 때도 있다. 결혼하고 나서는 주로 아내 외질혜 탓을 자주 한다. (흔히 욕받이를 세운다고 한다. 지상파 콩트 프로를 보면 연기자 중 개그를 치는 사람과 이를 받쳐주는 사람이 있는데 받쳐주는 사람을 인터넷 방송에서 그리 부르는 것.) 그러나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어디까지가 콘셉트인지는 시청자가 절대 알 수 없기에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이러한 욕받이 세우기와 그로 인해 생기는 억지 어그로가 웃음을 줄때도 있지만 과하거나 선을 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이전에도 점점 진행되었지만 2017년부터는 아프리카TV가 전체적으로 수위 제한이 매우 강해졌다. 특히 인터넷 방송의 선정성을 지적하는 사회 여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국회에서도 논의될 만큼 주목받는 사안이 되었다. 과격하고 논란이 될만한 강한 발언&애드리브를 주로 하던 그간의 철구 스타일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었으며 많은 비제이들의 방송문화와 트렌드도 예전의 과격성이 거의 사라져 철구도 이에 맞춰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즉 함부로 처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16-17년쯤부터 철구에게서 활동 초기만큼의 선정적 발언과 고수위의 리액션은 찾아보기 어려우며 특히 2017년부터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다른 비제이들과 역할분담을 통해 역량 부족을 메우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예를 들어 진행의 용느, 애드리브의 염보성이 있다. 그러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철구의 순간 판단력과 토크 분위기를 끌고 가는 능력은 남아있다. 결혼한 이후, 딸 연지가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 부터는 가족 시트콤이나 딸이랑 같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의 날뛰던 모습에서 좀 더 차분하게 색깔을 달리 하는 시도를 하는 편. 하나, 2020년 12월에 발생한 고인드립 사건 이후로 가족들에게도 큰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면서 본래 전업BJ였던 외질혜를 제외하고 다른 가족들을 매체에 노출시키는 행보는 사실상 종결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와 동시의 철구의 본연의 능력은 솔방에서 발휘된다고 볼 수 있다. 원래 솔방으로 방송을 시작했고, 오랫동안 특공대였던 만큼 타 BJ와 합방에서 보다 솔방에서 철구 본연의 텐션이 더 잘 나오고, 시청자들도 그런 텐션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타 BJ와는 아주 차별화되는 점이 보인다. 원래 인터넷 방송 특성상 솔방 보다 합방이 더 시청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상식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철구는 이런 상식과는 반대되는 것이 솔방이 합방보다 더 시청자가 잘 나왔다.
그러나 이것도 옛말로 2020년 전역 이후, 화제성 높았던 복귀 첫 날을 제외하고는 그의 고정팬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솔방 화력보다 합방을 했을때의 시청자가 더 잘 차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시점부터 합방이 단순한 대세를 넘어 일종의 필수요소가 되면서 철구도 이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은근슬쩍 편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불과 수 년전까지만 해도 단독으로 여러 메이저BJ들의 고정 시청층과 팬덤을 상대했을 정도의 두터운 매니아층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지금도 메이저BJ들끼리 순수하게 솔방 보라로 정면 승부를 하게되면은 높은 확률로 동 시간대 시청자 1등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단점이라 하면 공방이나 여러명이 하는 방송에서의 진행 능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개성이 강하고 우스꽝스런 스타일이지 말을 조리있게 잘 하거나 아주 뛰어난 입담을 가진 스타일도 아니며 목소리도 상당히 혹사해서 허스키하고 좋은 편이 아니다. 또한 독서나 말하는 능력을 연습한 적이 없어서 어휘력도 부족한지라 안정적인 진행 자체가 상당히 어색하다. 이는 철구 본인도 인정을 했으며 그 이유 때문인지 공방 사회같은 걸 보는 것을 꺼린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방송을 위해서는 본인 및 게스트를 저격대상이나 욕받이로 만드는 데 거리낌이 없다. 본인이 본인에게 가하는 가학행위는 둘째치더라도 본인과 상관없는 타인이 상상 이상의 몰매를 당하는 경우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그걸 견디기 힘든 게스트들은 실제 힘들어하기도 하고, 욕받이가 되었을 때 방송을 망치면 일부 악성 철구팬들의 타겟이 되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슈기와 쪼꼬북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많이 개선이 된 부분이지만 불과 2020년까지만 해도 게스트가 아닌 타 BJ들을 대상으로 뜬금없이 능욕하는 듯한 발언을 남발하면서 안좋은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질이 심했던 편이다. '봉퀴쳐내!', '봉쪽'을 수시로 남발하면서 김봉준을 대상으로 저격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커맨더지코에게 거북이같이 말이 느리다는 '지북이' 프레임, 감스트보고 마이너 방송인인 시조새만큼 재미가 없다며 씌운 '감조새' 프레임등이 있었다. 많이 봐줘서 같이 방송한 게스트의 경우는 당시의 방송적인 스토리텔링이나 드립으로 이해하고 넘어가 줄 수 있지만 해당 방송에 출연하지 않거나 무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 프레임을 씌우는 행위는 엄연히 분란이 생기기 좋은 행위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BJ들의 팬덤과 트러블이 생긴 경우도 종종 있는 편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미친듯이 높은 텐션 유지와 빠른 템포, 순발력 위주의 방송을 추구하다 보니 에너지 소모가 심해서 그 다음 날에 갑작스런 휴방을 하거나 예고없이 런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는 타이밍이 불규칙적이고 잦은 편. 컨디션과는 별개로 생방송 시청자 수에 큰 강박이 있어서 타 방송인들의 방송이 잘됐을 경우, 본인의 시청자 수가 따일까봐 위기의식을 느껴 말도 없이 갑작스러운 방종을 하는 경우도 많다. 방송을 잘 즐기고 있던 팬이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뒷통수 맞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방송 자체의 기복은 적은 편인데 마구 날뛰는 방송 스타일 상 철구라는 사람의 컨디션과 멘탈 기복이 그때 그때마다 좀 있는지라 변칙적으로 자리를 자주 비우는 모습 또한 단점에 들어갈 수 있다. 사회적으로 매우 안좋은 이미지와 자극적인 방송 캐릭터가 그의 유동 시청자 유입과 대외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라면 이러한 불성실한 면은 그의 고정팬들에게 크게 불만을 가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더 최근에 들어서는 이러한 단점들이 더 부각되고, 본연의 장점들은 상대적으로 죽으면서 그 동안 참아왔던 골수 팬덤들 사이에서도 볼멘 소리가 상당히 터져나오는 편이다. 원래 철구라는 BJ는 장기적이면서 치밀한 방송 계획이나 성실성, 대외적인 인기나 호감도와는 거리가 멀었던 터라 상기된 장점들인 빠른 템포와 높은 텐션, 수위높은 리액션과 독보적인 캐릭터, 한 마디로 인방에 최적화된 재미를 주는 것으로 이런 단점들을 어찌저찌 잘 커버해가며 그 팬덤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위에 언급된 그만의 독특한 솔방 대흥행이 그 흔적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선지 아니면 지속되는 논란이 두려워서인지는 몰라도 사리는 모습이 반복되고 전성기에 비하면 방송적으로 무뎌지고 감을 잘 못잡는게 크게 느껴진다. 첩첩산중으로 이미 벗어나기 힘든 막장 이미지와 더 악화되는 불성실성 때문에 양각을 넘어 삼각이 잡힌 상태에서 팬들조차도 그동안 봐온 정 때문에 보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새로 유입되는 유동이나 어린 팬들에게는 이미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아저씨인 철구가 더 이상 인터넷 방송계에서 가장 젊고 핫한 인물이 아니기에 외면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BJ 본인 부터 막장방송 1세대 출신이기 때문에 팬들의 막장은 그를 뛰어넘기도 한다. 철빡이라 불리는 이들의 시즌1, 2, 팝콘시절, 3 초기까지의 채팅창은 야만함, 잔혹함과 폭력성 그 자체였으며 어쩔땐 철구보다 더한 악질면모를 보였다. 인터넷 방송의 악성 채팅문화 대부분이 철구 방송 초기시절 채팅창에서부터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극적 웃음, 막장적인 웃음에 맛들려 더욱 더 극한의 재미만을 추구하게 된 이들은 재미가 없으면 방송을 보지 않으면 된다는 기본적인 시장 논리를 무시하고 철구에게 극딜을 넣기에 이른다. 방송이 마음에 안든다는 여론이 강해지면 ㄵ 으로 채팅이 도배되고 철구에게 온갖 욕설과 비난을 퍼붓는다. 웃음에 대해선 한없이 냉정하며 감동, 훈훈함, 로맨스 등 방송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다른 감정은 철저히 배제하고 깎아내린다. 그들 기준에서 자극적인 재미가 없는 BJ는 방장인 철구를 비롯해서 그 누구라도 까고본다. 일반적으로 팬덤이라 하면 자신의 스타를 아끼고 보호하며 웬만해서는 타 방송인들도 존중하는 스탠스를 취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오히려 지나치게 치고받고 싸우며, 당장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무조건적으로 가혹하게 채찍질하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채팅창이 과한 욕설과 비하, 이간질 발언 등으로 난무하게 되면 보통 BJ와 매니저가 강퇴등의 기능을 통해 채팅창을 실시간 관리하나 꽤 오랫동안 철구의 방송엔 이를 관리하는 매니저도 없으며 이렇다할 기준도 없었다. 또 철구 본인부터 팬 관리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고 채팅창에서 일어나는 싸움 또한 그 방송만의 문화라 생각하였다. 더 나아가 채팅창에서 시청자들이 자신을 비판하거나 욕하면 같이 욕설을 주고받으며 싸우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이들끼리 뭉치는 경우도 많아, 철구가 다른 BJ와 싸우거나 시비를 걸면 방송 중 혹은 방송 종료 직전에 철구가 그 방송으로 좌표를 찍어 다른 BJ들의 방송에서 채팅 테러가 일어나기도 한다. 수백 수천명의 시청자가 갑자기 몰려가 욕설과 도배를 일삼으면 방송 진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
그러나 이런 악질 문화는 시즌 3를 거치며 급격히 완화되었다. 여전히 인터넷 방송 중에서 상당히 과격한 수준의 채팅문화를 가지지만, 여러 번의 정지와 인터넷방송의 폐단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이후로는 인륜을 저버리는 수준의 발언(패드립 등) 은 비제이부터가 꺼리게 되었고 채팅창도 동시에 수위에 어느정도 상한선이 생겼다. 그렇다고 철구 팬들이나 시청자들이 정상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72] 또한 당시 철구를 따르던 철없던 학생 팬덤은 이제 대학생 혹은 사회에 진출할 정도로 나이가 찼기 때문에 성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방송 게스트가 가장 무서워할 만한 채팅 문화, 화력을 보인다. 직접적 욕설이 적더라도 수만명의 시청자가 일시에 꺼져라, '닥쳐라, 노잼이다, 나가라, 누구 버려라' 등의 공격성 채팅이 이어지면 방송 진행하는 입장에서 BJ의 멘탈은 박살 나버릴수 밖에 없다.
철구 아동학대 논란, 딸에게 노출녀 보여주며 새엄마 월드컵
https://mnjblog.tistory.com/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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