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의 일생, 어린시절, 가족관계
최재형(崔在亨, 1956년 9월 2일~)은 대한민국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다. 정계 입문 전에는 제24대 감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본관은 해주이며 경상남도 창원 출생이다.
경상남도 창원군 진해읍에서 최영섭(崔英燮)과 하동정씨 정옥경 사이의 4형제 중에 차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강원도 평강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최병규이며, 아버지 최영섭은 해군사관학교 3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대한해협 해전에 참전하고 해군사관학교 부교장을 지낸 예비역 해군 대령이다. 해주 최씨 서운부정공파 최용의 36세손이다. 서대문 신촌장로교회에 다니는 개신교인으로 장로를 맡고 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3년 사법연수원을 제13기로 수료한 뒤 육군 법무관으로 3년간 복무하고 1986년에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용되었다. 결혼하여 두 딸을 낳은 뒤 2000년과 2006년 아들 둘을 입양했다. 미담자판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중학교 때 교회에서 만난 친구 강명훈이 수술 후유증으로 1년 늦게 경기고에 입학하자, 신촌에서 경기고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업고 등교하였다. 최재형은 한 해 늦게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강명훈과 사법시험에 나란히 같이 합격하였고, 사법연수원을 다니는 동안 다리를 쓰지 못하는, 친구이자 동료 강명훈을 업고 출•퇴근하는 등 선행을 실천한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녀와 함께 5년간 13개 구호단체에 4000여 만원을 기부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있다가 2017년 2월 사법연수원장이 되었고,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법관에서 물러났다.
국회로부터 여야를 떠나 압도적 동의를 받아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에 임명된 최재형은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평가 축소 의혹과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의 해직 교사 특별채용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였다. 공석으로 있던 감사위원으로 청와대가 법무부차관을 지낸 김오수를 임명하려 하자 김오수의 중립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감사원장으로서 감사위원 제청을 거부하는 등 감사위원 충원문제로 청와대와 9개월간 대립하였다. 이렇게 자주 정부여당과 대립하는 가운데서도 감사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는 소신과 뚝심을 보이면서 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올랐다.
이런 이유로 최재형 본인에 대해 중립성 문제가 제기되자 결국 2021년 6월 28일 감사원장 임기 만료를 6개월 남기고 자진 사퇴하면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재형의 사의를 수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했고 여권에서도 "국민 모독이다", "연성 쿠데타다"라고 비판하자 최재형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황에 몰려 물러난 건 뿐"이라며 "치욕적"이란 반응을 내놨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이 자랑스런 법대인으로 선정한 6월 29일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법대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법과 원칙대로의 삶이 저의 일생동안, 저의 삶의 모든 분야에서 저를 이 자리에 있기까지 지켜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유력 후보로 영입 제안을 받고 있던 최재형이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다음날인 6월 29일 추락사했던 김재윤을 만났던 안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하명수사로 기소됐던 김재윤 항소심을 최재형이 맡았는데 1심에서 무죄 판단한 것도 유죄로 보고 형량을 올린 것에 대해 억울해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부인과 함께 강원도에 머물며 고민했던 최재형은 “감사원장에서 나와 여러 숙고를 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 나라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최재형이 감사원장에 재직할 때 대선 출마를 촉구한 주변 인물 중 한 명이자 사법연수원 15회 동기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대환이 공동대표로 있는 '별을 품은 사람들'은 2021년 7월 5일 서울광장에서'J형 제발 나라 좀 구해줘. J형 제발 우리 좀 구해줘.'를 외쳤다.
2020년 10월 9일 kbs 시사직격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검찰이 공금 56억원을 횡령한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 김민성에 대해 특가법을 적용받는 50억원이상이 되지 않게 재판에 회부하면서 뇌물공여는 기소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야당 의원에 대해 허위진술을 하도록 유도한 청와대 하명 수사를 진행하였고 최재형은 김재윤에 대해 형량을 올려 선고하면서 돈을 건넨 날짜도 모르는 김민성의 "쥤다"는 진술은 믿으면서 그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해명하지 못한 채 단지 학교 근처에 있었던 사실과 그 시각 김민성이 학교 근처에 있는 사실로보아 얼마든지 학교를 찾았을 것이라는 심증으로 판결하여 의심스러우면 피고인에 유리하게 라는 법언을 무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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