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의 일생, 이부진 본명
이부진의 원래 이름은 이유진이었는데 어린시절 몸이 약해서 이름을 바꾸면 건강해질것이라는 이유로 3살때인 1973년에 개명한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대표이사,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의 여동생이다. 삼성그룹에 들어간 지 15년 만에 사장이 되었으며 삼성그룹 최초로 여성 CEO가 되었다. 외모 뿐만 아니라 경영 스타일도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보다도 더 이건희 회장을 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이건희 일가의 장녀라는 것만으로 세간의 주목을 일찍 받았다. 2001년 호텔신라 입사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큰딸에게 호텔을 물려주려는 준비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삼성측에서는 "벌써부터 상속을 거론하는 것은 억측"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이부진은 실제로 신라호텔 대표이사가 됐다.
이부진 사장이 처음 호텔신라에 입사했을 때 부장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이건희 회장이 직접 신라호텔에 한 달 가까이 숙박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이 이렇게 대놓고 자기 자식한테 힘을 실어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부진 부장의 직함에는 (회)자가 빠졌다고 - 이부진 부장이 아닌 이부진 "부(회)장" -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1. 이부진의 경력
• (2015년 9월)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 (2011년 3월 ~ 현재) 호텔신라 등기이사
• (2010년 12월 ~ 현재)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2010년 12월)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 (2010년 12월)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
• (2010년 12월)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 (2009년 9월 ~ 2010년 12월)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
• (2009년 1월 ~ 2010년 12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
• (2005년 1월 ~ 2009년 1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 (2004년 1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
• (2001년 8월 ~ 2004년 1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
•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 입사
2. 이부진의 어린시절
활동적이기 보다는 조용하고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대원외고와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였다. 학창시절 내내 삼성가의 자녀라는것을 티내지 않고 동호회나 학생회 활동도 알려진 바가 없어서 이부진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한다. 삼성가의 3세들은 모두 튀지 않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1999년 전 남편 임우재와의 결혼은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임우재는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여 전산직원으로 근무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결혼은 그야말로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일이었다.
당시 삼성 측의 발표로는 이부진이 삼성복지재단에서 평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임우재가 삼성그룹 사원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처음 조우하였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됐다고 한다. 당시 임우재는 재벌가나 명문가 출신도 아니고 학력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그야말로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부모인 이건희와 홍라희는 두 사람의 교제를 완강히 반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부진은 단식 투쟁까지 불사했다고 한다. 이 단식 투쟁에 이건희 회장이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뚝심과 근성으로 부모님뿐 아니라 모든 친지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여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임우재가 스스로 밝힌 사실에 따르면 사실 임우재는 이건희 회장과 이부진의 경호를 맡은 경호원으로 일했었다고 한다. 임우재가 이부진의 경호를 맡았을 때 이부진은 몸이 안 좋아 늘 자신을 곁에서 수행하던 임우재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존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둘의 관계는 연인 관계로까지 발전했는데 연애를 하면서도 임우재 본인은 자기 집안과 이부진의 집안 차이가 워낙 커서 결혼할 생각은 하지 못했고 오히려 관계를 조용히 마무리 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막내딸 이윤형 씨가 미국 유학 중 일반인과 연애하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마음 고생을 하다 결국 미국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는 삼성가에서 '치명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후에 언론을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교제하던 남자의 성이 신씨였기 때문에 혹시 롯데 가문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하는 소문도 돌았다고 한다.
당연히 회장님의 장녀와 결혼한 부마 사위 임우재는 어느 정도 그에 걸맞는 스펙을 쌓는 차원에서 MIT로 유학을 떠나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승진을 거듭하여 2009년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0년엔 이부진이 2단계 승진하는 동안 승진하지 못했으나, 2011년 삼성 총수 일가 중에선 유일하게 승진, 삼성전기 부사장이 되었다.
3. 이부진의 이혼
이부진의 결혼 생활은 순조로운 듯 했으나 2014년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남자 신데렐라의 신화가 무너졌다 서로 양육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어 결국 소송으로 가게 됐다. 2015년 8월 6일 임우재는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 거부 의사를 밝혔다.
2016년 1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부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임우재 측은 즉시 항소장을 제출하였다. 이들의 불화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 20일 이부진이 승소했던 이혼 소송의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한다"는 선고가 나왔고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는 이 사건 1심이 진행된 성남지원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하여 1심 판결을 파기했다. 성남지원에서 선고된 1심 판결은 무효처리되어 서울가정법원에서 1심이 다시 벌어지게 되었다.
2017년 7월 20일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지정 소송에서 "두 사람이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원고(이부진)를 지정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임우재는 1심 판결에 불복, 8월 4일 항소했다.
2019년 9월 26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이부진과 임우재의 이혼 및 친권자지정 등 소송 항소심에서 "두 사람이 이혼하고, 이부진은 임우재에게 141억여 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임우재는 이혼 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지만 재산분할금은 더 늘어났다.
임우진 씨 측에서는 여기에도 불복하고 상고를 제기하였지만 2020년 1월 16일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고 5년 3개월간 지지부진한 법적 공방이 끝이 났다.
4. 이부진의 경영 능력
꿈이 굉장히 크고 또 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부진 사장을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삼성그룹의 가장 알짜배기 회사인 삼성전자는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에게로 갈 것이 분명하지만 이부진 사장 역시 본인이 쥐고 있는 호텔신라만으로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해 왔다고 한다.
2014년 호텔신라 택시 회전문 충돌 사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서 사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삼성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당부분 해소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선의가 아닌 현실적으로 고령의 택시기사에게 피해보상을 온전히 받기 힘들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바라봤지만, 조현아, 대웅제약 회장 갑질 등이 터지면서 이부진이 높게 평가받게 되었다.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면서 롯데쇼핑의 지원을 받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정면대결하는 구도에서 롯데를 꺾어버린 점에 있어서 승부사적 기질을 인정받았다.
5. 삼성그룹 후계 분쟁 문제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임이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이건희 회장만 해도 원래 그룹의 후계자로는 고려조차 되지 않던 원외 인사였지만 형들을 제치고 삼성그룹을 차지한 과거가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쓰러졌을 때 이재용 앞에 그 누구도 맞서지 못했으며 지분 구조 역시 이재용이 독식하고 있었으며 이부진의 지분율은 그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한때 이부진이 삼성물산과 중공업, 화학 부문을 가져간다는 루머가 나돈 적이 있었으나 현실은 이재용이 화학은 모두 팔아버렸으며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는 이재용이다. 이부진은 호텔신라만 경영하고 있지만 이마저 이재용의 승인 없이 독립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이건희 회장의 딸 사랑이 유별난 데다 이부진 사장의 행보가 상당히 적극적이었던 탓에 이부진 사장이 오빠인 이재용 부회장의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재용에게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 금융 계열사 지분이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이부진 사장에게 주식 상속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부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석유화학'의 경우 비상장 기업으로, 상장 시 상당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알짜배기 기업이다. 그런데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갑자기 석유 화학 부분을 판다고 하는 것은 이부진에 대한 이재용의 견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재벌가에 사이좋은 형제가 드물다는 것을 보더라도 언론에서 보이는 여러 사이 좋은 오누이의 컨셉 사진과 그룹 내부 사정은 다른 것으로 추측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부진 사장과 사이가 오랫동안 나빠 삼성그룹 안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뜨면 이재용 부회장이 바로 신라호텔 옆에 또 다른 호텔을 지어 신라호텔을 망하게 할 거라는 소문도 돌았다고 한다. 이건희 시대 때 삼성의 최고 실세였다는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전략기획실 사장도 "저 두 사람 사이가 화목해야 할 텐데"라며 늘 걱정하곤 했었다고 한다.
이재용이 구속된 이후로 부쩍 방송에서 촉망받는 차기 삼성의 경영자로 많이 부각되었다. 특히나 뇌물죄가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삼성 후계 구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가 큰아버지 이맹희와 이창희를 제치고 삼성의 대권을 거머쥔 아버지 이건희처럼 오빠를 몰아내고 삼성의 후계자가 될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2018년 2월 5일 구치소에 갇혀있던 오빠 이재용이 풀려났지만 아직 상고심이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하지만 현재 승계가 거의 완료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지분구조를 볼때 이부진 측이 주식 싸움에서 밀린다. (이서현, 이부진의 지분을 모조리 합쳐봐야 이재용의 지주사 지분보다 적다.) 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이부진 사장은 신라호텔 지분이 전혀 없다. 신라호텔 독립마저 이재용의 승인없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추후 CJ나 신세계 그룹등이 그랬듯이 이부진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신라호텔 지분등을 등가교환식으로 독립할 가능성은 있다.
2019년 8월 30일 대법원의 상고심에서 이재용에 대한 2심 판결이 파기환송되며 이재용은 다시 구속될 위기에 놓여 있어 상고심 선고 직후 삼성 계열사 주가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이부진의 호텔신라만 급등하며 삼성그룹의 차기 총수로 이부진이 다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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